나 누나 좋아해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좋아해
근데 난 여자친구가 있어
내맘을 나도 잘 모르겠어
누나 맘은 더 모르겠고
그리고 며칠전에 누나는 남자친구가 생겼지
근데 왜 물어본거야? 우리 누나 동생사이 맞는지?
우리 지난번에 단 둘이 술먹었었지
누난 취했었고 나도 술이 올랐고
키스했었고
그러고나면 알줄알았는데 이젠 더 모르겠어
누나랑 연락할때마다 더 모르겠어
주위에선 어장관리라는데
누나가 나한테 마음쓰는거나 돈쓰는거나
보면 솔직히 더 모르겠어
우린 인연이 아닌걸까 아니면 인연인데
아직 이른걸까
내가 내년에 군대갔다오고나면
그제서야 알까? 
미치겠고 모르겠다.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냐 물어보면
단번에 아니라 말하기 힘들어 아니 어쩌면 사랑한다 할지몰라
근데 누나를 사랑하냐 물어보면 더 아니라 하기 힘들꺼 같애
나 바보같다. 고민해선 안될거를 고민하고있네
건드려서는 안되는 마음도 건드린거 같고
누나 오유하다가 안하는거 같은데
이글 보면 좋겠다. 아니 안보면 좋겠다.
혹시나 누군가가 받을 상처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
대체 내 진심은 뭐고 누나 진심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