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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팔 잃을뻔한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52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인의심장
추천 : 2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15 03:14:27
시간은 예전 2007년 내가 고3일때로 거슬러 올라감
한참 수능에 대한 압박이 밀려와 하루 왠 종일 자습에 시달리던 나는 애들과 항상 빙고와 자음퀴즈를 많이 햇슴
거의 일교시부터 삼교시까는 맨날 빙고랑 자음퀴즈만함ㅇㅇ
난 학교에서 원래 잠을 잘 안자는 착실한 학생이엿슴
그런데 고삼이 되니까 맨날 너무너무 졸린거임
그래서 한참 달콤한 꿈에 빠져잇엇음
깊은 잠에 몽롱하게 빠져 잇는데 방광에 신호가 왓는지 깻슴
사건은 지금부터엿슴
짜증을 내며 눈을 뜬 난
기지개를 켜는데 아 슈방 댜쟈뷰자뱌바
내 팔이 기지개를 키는 순간 확 떨어지는거임 
아 뭐지뭐지뭐지뭐지?????!!!!!!?!?!?!??!!!
순간머릿속이 존나 복잡해짐
다시 마음을 가라앉치고 팔을 드는 순간 바로 또 팔이 떨어지는거임
아ㅜ나배배벼쥬9183!;91)1!;@@/\:!@,
속으로 생각하다가 갑자기 팔이 안움직여지면 어쩌나 서러워졋심ㅠㅠ
눈물이 나오는걸 참으며 선생님을 불럿심
"선..생님 팔이....팔...ㅠㅠ"
선생님이 갑자기 울먹이는 나를 보며 뛰어오심
반 애들도 조용히 자습중이다가 뭔일인가 존나 집중됨
난 거기서 선생님께 팔이 안움직인다고 울먹임ㅇㅇ
...아슈발 왜그랫을까....
선생님이 양호실이라도 빨리 가라고 말해서 서럽게 울면서 걸어다는데
학교가 문이 나무문이라 열기가 좀빡셋음
문을 딱 열고 서럽게 양호실로 가는 도중
이 문을 안움직이던 팔로 연게 생각남..
왜그랫을까오ㅑ그ㅐㅅ을..
알고봣더니 내가 무거운 대가리를 팔에 베고 잔거임
어쩐지..아무느낌도안나더라
난 교실로 들어가기가 너무 창피햇음
존나 조용히 자습하는데 갑자기 팔이 안움직인다고 질질짠 내 얼굴이 생각남
아 시ㅠㅜㅠ...&&'@\&/@,
존나 쪽팔렷음ㅇㅇ
그래도 들어가서 상황을 선생님께 말함 
난 그 날 내 양팔이 진짜 움직여지기 힘들때까지 손을 들고 잇엇심
그때부터 애들이 날 눈물병이라부름
눈물바람난팔병신이라던가...


















아 근데 재미없네요 ㅇㅇ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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