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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민족말살' 물증 나와
게시물ID : humorbest_44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골뱅이
추천 : 28
조회수 : 3584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12 12:46: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12 11:26:01
[한겨레] ‘국어독본’축음기판·‘교육칙어’ 김낙중 청주흥덕고 교사 공개 일제시대 일본어 교육용 축음기판(에스피판)과 일제의 황국신민화 교육 목적을 담은 〈교육칙어〉 2권이 발견됐다. 이 자료는 서원대 한국 교육자료 박물관 기획 자문위원이자 민속생활사 연구가인 충북 청주흥덕고 김낙중(51·사회·문화담당) 교사가 30여년동안 모은 5천여점의 민속자료를 정리하다 발견했다. 축음기판은 〈보통학교 국어독본 표준 낭독 에스피판·사진〉으로 지금의 회화 테이프 역할을 했다. 1938년 일제가 조선 교육령을 개정하면서 일본말을 국어로 가르칠때 생활 회화 부분을 일본인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콜롬비아 레코드사에서 만들었으며, 보통학교 1학년1학기분 1장을 빼고 1학년2학기부터 6학년2학기까지 11장이 발견됐다. 〈보통학교 국어독본〉은 낱권으로 여러차례 발견됐지만 책의 부록 형태인 축음기판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김 교사는 헌병경찰 통치가 무르익던 1917년 조선총독부가 일본 도쿄대에 맡겨 5개 국어로 번역해 인쇄한 〈교육칙어〉 2권도 공개했다. 〈교육칙어〉는 ‘조선과 일본은 하나다(내선일체)’라는 일제의 교육 이념과 취지 등을 적은 것으로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1부만 소장되고 있을 정도로 희귀본이다. 김 교사는 “일제가 우리말과 역사를 없애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를 했는 지를 보여주는 사료”라며, “근대사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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