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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MB가 공약 어겼을 때 발언보니..
게시물ID : sisa_441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3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9/26 15:53:26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newsview?newsid=20130926153015133

2009년 세종시 축소→"정치는 신뢰. 약속은 당 존립문제"
2011년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국민과 약속 어겨 유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의 핵심 복지 공약이었던 기초연금제도가 사실상 파기된 가운데, 박 대통령이 공약을 어겼다는 이유로 세종시·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했던 발언들이 새삼스레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11년 3월31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이 백지화된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국민과 약속을 어겨서 유감스럽다"며 "국민과 약속을 어기지 않아야 예측가능한 정치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동남권 신공항은 필요한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제 입장에서도 계속 추진할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세종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이었고, 신공항은 공약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었다"며 자신이 신공항 선정 백지화를 비판하는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과 관련해 밀양과 부산 가덕도 모두 기준점수인 50점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고 발표해, 신공항 건설이 사실상 백지화된 바 있다. 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리다 당시 박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져있던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공약이 잘못된 것이라면 이를 바로 잡는 게 진정한 애국이자 용기"라며 박 대통령을 두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을 비롯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4월1일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한 사람이 공약을 다 집행할 수는 없다"며 "선거공약이라는 게 사업 타당성이나 경제성을 전문가가 모두 검토하지는 않는다"고 사과해야 했다.

박 대통령은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축소 의견을 냈을 때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세종시 논란이 뜨거웠던 같은해 10월23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치는 신뢰다. 약속이 무너진다면 앞으로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무슨 약속을 할 수 있느냐. 이는 결국 당의 존립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심지어 그는 "원안을 지키고 플러스 알파를 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비효율성 문제 등) 이런 문제를 모르고 한 게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까지 했다. 비효율성보다 약속이 중요하다는 취지였다. 그는 며칠 뒤인 10월3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세종시는 국회가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한 약속"이라며 다시 한번 '신뢰'와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두 사건을 계기로 '신뢰의 정치인'으로 국민들 머릿속에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이런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기간 "국민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을 단골 유세 메뉴로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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