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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게 사기를 당해버렸네요 글쓴이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44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론티Ω
추천 : 194
조회수 : 24167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2/23 07:25: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22 19:21:23
많은 관심들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잡았어요. 경찰에서 아까 오후2시경에 연락이와서 인력소 소장님께 양해를구한뒤 한달음에 달려갔더니 pc방에서 오락하다가 불심검문에 당해서 잡혀왔다네요..어이가 없더군요.. 고개만 떨구고 있는 그친구 붙잡고 그돈이 어떤돈인데 그걸 가지고 도망칠생각을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아무대답도 없이 고개만 떨구고있는 그친구 부여잡고 계속 물어보는데 아무 대답도 못하고 그냥 앉아있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애인집에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정 설명하니 온다고 해서 밖에나가 담배한대 피우고 있으니 그친구 어머니라는분이 오셔서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하시면서 울더군요.. 그러시면서 빌려간돈은 1월말까지 꼭 주신다고 제발 고소좀 취하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순간 더 울컥해서 지금 우리상황을 알면서 기달려달란 소리를 하느냐 지금 애인이 입덧도 심하고 그렇게 좋아하는 과일도 돈이 없어서 못먹고있다. 애인은 친정으로 들어가있는 상태고 난 동네사우나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날품팔이 하는상황인데 1월말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난리치고 있는통에 애인이 와서 일단 큰소리는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애인에게 그친구 어머니와했던 이야기해주고 어떻게하면 다시받을수 있을까 하는데 지금 다니는 인력소 소장님께서 전화오셔서 그 어머니라는분 대리고 가서 변호사사무실을 간뒤에 믿을수있는.. 현재 당장 현찰로 3천을 만들수있는 사람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보증인입회하에 차용증을 다시작성하는게 가장현명한 방법이겠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그쪽집에 이모신가 고모신가 하시는분이 해주마 하셔서 1월 말일까지 변제를 못할시에는 그 보증인이 대신변제하는걸로 작성을 끝냈습니다. 합의는 해줬구요... 저와 애인 두사람다 처벌은 원치않는다고 했구요.. 경찰서를 나오는데 마음은 좀 안정이 됐지만... 착찹한기분이 들더군요...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이피때문에 자작이라는분들 계시던데 pc방에서 오유에 가입안하고 글을 올리면 아이피가 숨김이 돼나봐요 응원해주신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장얼마간 생활비를 마련하고나서 다시 취직할곳을 찾아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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