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남자가 있는데요.. 제가 이남자 좋아하거든요... 근데 그남자하고 저번에 불미스런 일 있어서 잠깐 서먹서머했어요.. 제가 그남자때문에 자존심 상했었거든요... 그러다가 목요일날 화를 풀고 대화를 했어요... 그남자가 저 너무 미안해하는거에요.... 근데 제가 그전에 많이 울어서 얼굴이 부어있었어요... 닷새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반쪽이 된데다가... 그래서 그남자 얼굴을 일부러 안보고 고개를 숙이다가 그떄 화해의 자리를 주선해준 친구가 올떄는 웃고 그 친구랑 얼굴마주보고 웃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남자가 저보구 자기도 얼굴 함 봐주라면서 절 자꾸 쳐다보는거에요.... 근데 전 너무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계속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숙이고 있었어요...
그러니깐 그남자가 "너가 고게숙이면 난 밑에서 보면 되겠네 ㅋㅋ
밑으로 본다~밑으로 본다~" 그러는거에요.... 자꾸 자기 얼굴 좀 쳐다봐달라고 .. 그리고 웃어주라고 ....아직 화 안풀렸구나... 그러는데...
아니다 화 풀었다 그러니깐 "아 그러니깐 내얼굴좀 쳐다봐줘.."그랬어요...
여튼 기분은 풀었구 그남자랑 화해를 하고 다시 사이좋아졌는데....
그떄 날이 어두웠거든요...그래서 잘 안보일때 그남자 얼굴보면서 웃어줬어요... 근데 자꾸 그남자가 내얼굴 똑바로 쳐다봐달라고 자꾸 오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웃어주고 예전사이로 돌아가긴 했지만...
그남자 저한테 만히 미안한거였겠죠??진심으로???
그남자 저보구 저랑 사이 좋게 지내고싶다... 직접 말했어요....
그리고 저 예전에 비해 좀 많이 변했대요.. 다른 애들도 그러던데....그런거 같다고..진짜 확실히 변한거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혼잣말로.... "내영향인가...??" 그러더라구요... "다른 애는 나랑 있으면서 많이 활발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