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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뉴스] 용산참사’ 지휘 김석기, 공항공사 사장 후보 올라
게시물ID : sisa_441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執行官
추천 : 10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26 21:27:48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11


2009년 용산참사 당시 현장을 지휘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의 사장 후보로 올라 유족과 시민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민주노총, 한국공항공사노동조합 등은 26일 오전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을 위해 싸우던 철거민들을 살인 진압한 책임이 있는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공기업 사장 후보에 올랐다”며 “(김 전 전 청장은) 공기업 사장이 아니라 감옥의 수인이 돼야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한 “‘공기업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공언한 박근혜 정부가 다시 인사시스템의 문제, 도덕불감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민주노총, 한국공항공사노동조합 등이 26일 오전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에 김석기 전 청장과 같은 부적합한 인물을 공항공사 사장 후보에 올린 사람을 징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go발뉴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충연 전 용산4구역 철거대책위원장은 “6명의 철거민을 학살한 자가 공항공사 사장 후보에 오른다는 뉴스에 ‘그곳의 노동자들도 용산피해자들처럼 자신의 요구를 이야기하면 죽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참사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을 생각하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용산사태 당시 업무방해죄로 4년간 복역하다 올해 1월 출소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어 “김석기 전 서울청장이 공항공사 사장이 되면, 그가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는 “박근혜 정부는 김 전 청장과 같은 부적합한 인물을 공항공사 사장 후보에 올린 사람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청장의 용산참사에 대한 책임과 함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가 사장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노조의 이시우 위원장은 “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전문성을 갖춘 27명의 후보는 모두 떨어지고, 전문성이 결여된 낙하산 인사 3명이 사장후보로 추천됐다”며 “공사는 ‘노동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퇴직인사가 포함됐다’는데 반대로 우리 노동자들은 김석기가 사장이 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와 임원추천위원회는 ‘낙하산·비전문·부도덕한 인물’이 어떤 기준으로 최종 후보에 오르게 됐는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의 박용석 공공기관 사업 본부장도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에서 보듯이 공항운영에는 고도의 전문역량은 물론 승객에 대한 책임감이 요구된다”며 “‘용산 학살 주범은 국민·세계인의 안전을 관리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소한 책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지난 9일 김석기 전 청장과 오창환 전 공군사관학교 교장, 유한준 전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사장 후보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이후 공공기관운영위는 김석기 전 청장과 오 전 공군사관학교 교장으로 압축해 지난 25일 청와대에 최종 후보 명단을 올렸다. 공항공사 사장 결정여부는 다음 중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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