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개표는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위 한 줄 읽고 반대누르시는 분들도 많겠네요.
국민의 절반이 박근혜 당선인을 뽑았으니 수개표를 반대할테고,
또 저처럼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지만 수개표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절반이상이 반대하는 수개표를 위해 모두의 세금을 써야 한다는게 조금 어불성설인듯합니다.
그리고 진중권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개표 후 아무 의혹이 없었던 것으로 판명이 난다면
엄청난 양의 비난이 쏟아질 겁니다.
그때가서 '그래도 해야 할 일이였다!' 라고 하실겁니까?
이미 시작 전부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원치 않는 일이었는데도 말입니까?
혹은 투표함 자체와 관련된 또 다른 음모론을 들고 나오실겁니까?
2002년의 경우 전자개표가 처음 시행되었으니
어느정도 수개표를 요구할 당위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개표 시위 운동은 정말 진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개표를 하는데 드는 비용을 주장하시는 분들끼리 해결하신다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겁니다.
이 글에도 반대가 쏟아질 것 같은데,
반대 한 번 누르시는 분들은 자신의 생각도 피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을 당장 확인할 여력은 없지만
후에 확인하고 수개표 지지자들의 생각도 이해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