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하나 꽂히면 다른거 안보이는 성격이긴한데.
어제 뜬금없이 집 마당에 민들레가 눈에 들어와서.
어제 낮 열한시부터 여섯시까지 정신줄 놓고 민들레 뽑다가 도무지 뿌리를 자르지 못한 놈들때문에 빡쳐서 잔디부터 깍아두고.
꿈도 민들레 뿌리 조지는 꿈꾸고 ㅠ 손에 물집잡히고. 전신 근육통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낮 열한시부터 지금 다섯시까지 민들레 죽이다가 쓰러져서 나무아래 좀 늘어져있다가 몽쉘 3개 먹고 당분 보충함.
이 정도면 민들레 색휘들 다 죽었겠지? 개뿌듯하다 라면서 둘러보는데 아직도 있어.. 망할. 잔디보다 민들레가 더 많은 거 같아...
저거 어떻게 다 조지지..
애니 관련 이야기 : 이틀동안 민들레 조지느라 그림 못그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