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베오베에서 섹스 자랑남들에게 일침을 놓는 글을 봤는데요, 댓글을 보면 콜로세움이 열려 갖은 댓글들, 주장들이 달리고 있었고 그것들은 어떤 건 지엽적이기도 하고, 어떤 건 전체적인 시야로 보고들 있었어요
근데 댓글들 중에 계속 눈에 띄는 건 '쉿, 조용히해 진지를 빨대로 빠는 그들이 오고 있어' 라는 댓글, 그리고 이와 같이 진지를 먹거나 콜로세움을 여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댓글들이었어요.
대체 이런 글에 콜로세움을 여는 것과 진지를 먹는 게 그렇게 놀려먹을 일인가요? 전 콜로세움 덕분에 오유를 사랑하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콜로세움은 오유에 자정 기능을 한다고 생각해요 더욱이 콜로세움은 오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구요. 아니, 어떻게 보면 콜로세움 자체가 오유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물론! 진지를 빨아야할 글과 그렇지 않아야할 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진지가 글의 도덕성에 관련된 진지일 때만 적절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다들 진지를 먹느냐 안먹느냐의 기준선이 다른 거니까 뭐, 이부분이 많이 난감하긴 하네요
결론짓자면, 제가 콜로세움이 열리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좋아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거지만, 적어도 비난하거나 놀려먹지는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