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약간안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쁘게 사랑하고 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내년에 결혼을 이야기하는 사이입니다 ㅎㅎ
그런데 몇주뒤에 여자친구의 절친이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가 장거리 커플이고 그 친구분이랑 시간이 안맞아 얼굴은 본적이 없는 분이에요
여친의 절친중 하나이니깐 저는 당연히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식이 다가오는데도 별 말이 없는거에요;; 여친한테서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절친결혼식인데 나 초대안하냐고 왜아무말이 없냐구요 ㅋㅋㅋ
여친의 반응이 " 당연히 같이가야지! " 라고...... 말할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ㅠㅠ
그 친구는 절친이긴한데 회사동기로 만난 사이라 결혼식에는 전국에 흩어져있던
동기들이 다 모이는 자리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거기다 조금일찍 신부대기실에 가서 사진도 찍어주기로 해서
사람들이랑 인사하고 하다보면 본인도 정신이 없어서 저를 못챙겨줄까봐
같이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다더 군요 ㅠㅠ
솔직히 섭섭하긴 했습니다. 못난거 없다고 생각하는 저인데 제가 부끄러워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ㅋㅋ
저는 제 친한 친구 결혼식에 같이 몰려갔거든요
근데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이 다를수도 있고 평소에도 저를 심하게 배려하는걸 알았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ㅋㅋㅋ
여자들은 남친을 친구결혼식에 잘 안데리고 간다는말도 들어본거 같아서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였습니다
여성분들은 친구결혼식에 남친과 같이 가시나요?
남성분들은 여친의 친구 결혼식에 같이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