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그지같은 종편 프로그램이다.
이념 편향성을 떠나서 그냥 전반적으로 후져서 못보겠다, 종편 방송.
대개는 기획단계부터 졸속인 듯 하고, 화면도 10년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은 후줄근함...
지상파도 허접한 프로그램이 많지만, 종편은 아주 그냥 90% 이상이 고등학교 방송부 애들이 만든 것같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러 불매 같은 거 안해도 얼마 안가서 자연도태되지 않겠는가 하고 예상해본다.
근데...
그 중에서 우연히 눈에 띈 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그것은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라는 프로그램.
이게 쪼끔 골때린다.
알려진 것은 성교육 편인데
그 편을 계기로 몇 편 다운받아봤더니
아주 ㅋㅋㅋ 즈질스러운 개막장 프로그램임.
이거야 말로 진정 "더이상 잃을 게 없는 " 종편이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이었음.
이번에 본 에피소드는 <욕의 맛> 편이었는데
유명한 욕쟁이 할매들을 불러다 놓고 욕배틀을 시킴, 아놔 ㅋㅋㅋㅋ 어떤 세퀴가 만드는건지 원...
우승자에겐 앞으로도 "맛있게 욕하시라고" 목에 좋은 식품들을 부상으로 줌
김국진이 앵커지만 장성규 라는 종편 공채 아나운서가 거의 진행을 하는데
이런 얘기를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하는게 웃기다는.
부끄러운 얘기지만
내가 워낙~~~~~~~~~~에 B급 정서가 취향이다보니
나한테는 제법 웃기더라고.
특히 이 프로는 김국진 이름 걸고 하는 프로지만
장성규라고 얘가 압권임.
검색해보니 예전에 캐망했던 일밤의 병맛돋는 "아나운서 오디션"에 나왔다가 탈락한 애라고 하더라고.
사주에 병맛이 따라다니나 보다.. ㅠ ㅠ 애도 ㅠ ㅠ
얜 아무리봐도 아나운서과라기보다 개그맨과인 것이 <신상털기> 토론할 때나 <성교육> 강의 할 때 보니까 뇌가 아주 청순하더라고.
하긴 개그맨 시켜도 대놓고 멍석 깔아주면 못웃길거 같고
얼빵한 애가 아나운서랍시고 앉아서 진지한 표정으로 뻘소리 하니까 웃긴거 같기도.
김성주 + 전현무 + 김종민 + 이광수 정도??
어쨌든 너무 웃겨서 호감이 간다.
종편 안가고 지상파에서 방송했으면 떴을 거 같은데...
병맛 욕배틀에 이어진 코너는
국민 욕받이 (아놔... 네이밍 센스) 대표 3인의 출연이었는데
낸시랭과 허경영, 그리고 어떤 연예부 기자.
난 특별히 저 3인을 욕해 본 적이 없는데 아무튼 대표라고 뽑아놓고
인터뷰를 하는데 아주 병맛 돋음.
딴 건 모르겠고, 낸시랭의 한 마디에 내가 육성으로 빵 터졌는데
허경영, 전여옥 ,강용석 세 사람이면 세계정복이 가능하다는 촌철살인 낸시랭.
예리해, 예리해... 예리한 여자야.....
허경영은 웃긴 게 아니라 난 좀 무섭던데 ㅎㅎㅎ
깨알같은 족가, 아시발쿰 훈민정음 능욕
클로징까지 깔끔함.
당분간 시청하게 될 듯?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욕배틀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yonk09&logNo=110150553899&beginTime=0&jumpingVid=&from=search&redirect=Log&widgetTypeCall=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