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친목의 시작은 자기도 모르게 시작하는 법이에요
사람인 이상 자주 보는 사람이 더 반가운 법이고, 코드 맞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친해질수밖에 없죠,
그러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이야기에 친근감이 얹히게 되고, 그리그리 흘러가다보면 난 아닌데 어느샌가 친목질이 되어있더란 말이죠,
참 그렇게 서로서로 웃으며 친하게 지내면 좋겠건만
오유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친목질을 금하고있으니 (친목하면 커뮤니티가 박살나거든요) 어쩔수없죠
그 마음 조심히 갈무리할수밖에요
"내가 친목질을 했나? 설마?" 라고 하시기전에
"내가 나도 모르게 친목질을 했구나.. 반성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먼저 가지시면 좋을거 같아요
물론 쉽게 인정하긴 힘들죠, 난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왜 반성해야되지! 라고 생각하실거에요..
근데 한발작 뒤로 물러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하~ 이게 친목질이구나 하실거에요.
어찌되었던 이 일도 흘러흘러 지나갈거고,
승자도 패자도 없는 상처만이 남을뿐이니
참 슬픈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