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충격] 항일 시인 윤동주,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랍니다,
게시물ID : sisa_441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11
조회수 : 154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9/27 15:57:58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726408&ref=A
 
 
 
 
중국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윤동주 시인 생가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으로 표기
 
 
 
------------------------------------------------------------------------------------------------------------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 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
 
윤동주 시인은 별 헤는 밤, 서시, 자화상 등으로 우리가 잘 알고 싯구 하나쯤은 외우고 있는,
관용어처럼 싯구를 인용하기도 하는 그런 시인입니다,
29세의 나이로 항일운동을 하다 투옥 된 뒤 생체실험 등에 이용되면서 참혹하게 운명하시게 됐죠,
 
중국의 동북아공정 욕심에 의해 이리 된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과연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다 할 수 있을까요?
 
일이 이 지경이 되는 동안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려 했는지,
무엇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하는지 답답합니다,
과거 없는 미래가 과연 존재하기나 할까요?
과거를 지우는 게 아니라 바로 세우고 역사적 인식을 더 탄탄히 해야 할 시점에 교학사 역사 교과서 문제나
뉴라이트 등등 여러 가지 일들에 뒤섞인 채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 별처럼 빛나고 정화되는 싯구를 쓴 시인을 이처럼 버려둬서야 되겠는가 싶습니다,
 
인간은 감상, 감정적, 이성적인 동물이고 감정과 이성을 아우르는 게 감성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메마른 콘크리트 인형처럼 살아가지 않게 하는 오아시스 같은 샘물을 솟게 해주는 것이 시가 아닐까 하는데
윤동주 시인의 서시 한 구절이 처음 그 시를 접했던 초등 3학년 때처럼 가슴이 서슬해집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죄송한 마음에 괴로워 할 수도 없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