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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의 화끈한 아부 "朴대통령 서강대 인맥이 금융계 이끌어
게시물ID : sisa_441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0
조회수 : 8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9/27 16:42:04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3681

최수현 금감원장, '서금회' '서강포럼' 등 사조직 극찬 파문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이 박근혜 대통령 모교인 서강대의 금융계 인맥이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아부성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여론은 아랑곳 없이 아부만 판치는 심각한 사태다.

금감원은 최근 금감원 블로그인 'FunFun한 금조사역'과 유투브 채널 등에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이끄는 서강 금맥(금융인맥)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26일 최수현 금감원장 주최로 서강대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에 맞춰 제작된 것이어서, 최 원장 지시로 제작됐음을 감지케 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서금회(서강대 금융인회)' 회장인 박지우 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이덕훈 키스톤PB회장, 이상돈 전 외환은행 부행장,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 서강대 출신 주요 인물들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여준 뒤, 이들의 사조직인 ‘서금회’ ‘서강포럼’ 등에 대해 “우리나라 금융을 좌지우지하는 서강 금맥(금융인맥) 캐기”라고 치켜세웠다.

이밖에 동영상에는 서울대 출신인 최 원장이 서강대 재학생들을 격려하는 모습과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이 담겨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파문이 일자 삭제된 상태다.

문제의 '서금회'는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때 서강대 출신 금융인이 모여 만든 사조직으로, 금융계 팀장급 이상 2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포럼'은 지난해 대선때 만들어진 사조직으로, 회장은 이상돈 전 외환은행 부행장이 맡았고, 산은회장 출신인 민유성 티스톤 회장과 우리은행장 출신인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덕훈 대표는 최근 우리금융지주회장직에 도전했다가 낙마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철저히 중립적 위치에서 금융감독을 해야 하는 조직이다. 이런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금감원이 박대통령 모교 출신의 박 대통령 지지 사조직들을 "우리나라 금융을 좌지우지한다"고 극찬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배포했다는 것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엽기적 아부'가 아닐 수 없다.

최 원장은 최근 동양그룹 위기가 발발하자 형제그룹인 오리온그룹에게 지원을 압박했다가 거절 당하는 등, 금융감독원장으로서 자격이 의심되는 행태를 보여와 금융계의 눈총을 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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