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
첫사랑의 낙인은
사라지지 않는다
눈을 감고 생각하면
점점 진해진다
심장에 찍힌 낙인이
아파오고
추억의 연고는
이별의 상처를 덮는다
<열차>
처음 본 열차
이미 지나간지 오래
하지만 그 열차의 잔상은
기억에 남는다
매정한 그 열차는
다시 돌아보지 않는다
붙잡고 싶지만
기억에만 남는다
<치느님>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은
나의 혀를 꼬신다
한 눈에 반한 것은 잠시이고
금새 사라져 버린 것에
혀는 아쉬움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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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위주로 썼습니다.
제 좌우명은 '실력보다 열정'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