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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 미친 ㅡㅡ;
게시물ID : cook_26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th
추천 : 20/57
조회수 : 460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3/01/15 21:46:53

어제 오늘 도미노피자(Dominostory) 에서 완전 어이 없는 일을 당하네요.

여러분들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요약먼저 올릴게요.


요약

1. Domino's Pizza 에 주문할때 받는 사람 이름, 전화번호 등 아무것도 틀린게 없이 주소에 숫자나 글자 하나만 틀리면 그로 인해 발생한 일의 모든 책임은 주문한 사람이 진다.

2. 주소를 잘못써서 다른 주소에 배달왔을시 그거 먹고 돈 지불하면 도미노에서 쓱싹하고 환불처리는 안된다.

3. 도미노피자에 상담했을때 상담예약 남기고 급해서 또 전화하면 전화 시도도 안하면서 지금 통화 시도중이니까 빨리 끊으라고 짜증낸다.


어제 오후 두시 반경 친한 동생이 배고프다고 해서 사무실에서 뭐 보내주긴 힘들고 해서 인터넷으로 도미노피자 들어가서 배달을 해줬어요. 그런데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망할 아이폰) 오타가 나서 주소가 아파트 1호에서 2호로 딱 하나가 잘못되었어요. 그걸 모르고 있었지요.


한시간쯤 후에 도착안했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도착완료로 표시되어 있더라구요. 받는 사람 이름과 연락처도 남겨놓았는데 아무 연락도 없었던 상태라서 이상했어요. 그래서 확인을 해봤더니 앞집으로 갔더라구요. 


전 당연히 그것때문에 클레임 걸려고 전화를 했지요. 그래서 전화를 하였더니 고객만족센터에서 전화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 시간이 4시 20분쯤 되었어요. 

그런데 저도 일을 해야하고 안그래도 늦은 점심인데 더 늦어지는게 미안해서 4시 40분경 다시 전화를 해서 전화가 빨리 안온다고 뭐라고 했지요. 제가 콜센터 직원이라서 전화도 받고 일도 해야하니 빨리좀 연락달라고요. 

그랬더니 그 여자 상담원이 당연히 고객만족센터로 바로 연결 안되는거 아니냐. 자신들이 남겨놓은 것이 그 센터로 넘어가서 전화하는데까지 시간이 걸리는건 당연하다. 다 알면서 왜 그러냐면서 완전 짜증내더군요.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지금 통화시도중이라고 좀 참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바로 끊었지요. 통화시도 할 때 통화중이라 통화 안되면 짜증나는건 콜센터에서 일해보면 다 알지요. 그런데 그로부터 약 40분 후에 전화가 왔어요. 약 5시 20~30분이었지요. 그 여자상담원은 완전 불친절할 뿐만 아니라 고객을 속이기까지 하는 거예요.


전화 와서 하는 말이 제가 주소를 잘못 남겨서 잘못 갔으니 제 책임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주소는 틀릴수도 있는거 아니냐, 우리집도 아니고 다른집에 선물하기로 보낸건데 당연히 잘 모를수 있다고 생각해야하는게 아니냐, 그리고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이름,연락처 모두 아는데 한번 물어보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 이랬더니 확인후에 연락준대요.


그래놓고 해당 지점에서 연락왔는데 재배달 나갔으니까 자신들은 책임 없다는 거예요. 저는 재배달 했다는 말도 못들었고 제가 재배달 해달라고 한적도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해결했다고 자기네들은 할말 없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자기들이 배달한 층수도 잘못얘기하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전화하지 말고 직접 배달한 사람이 전화주세요' 라고 했는데 그뒤로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오늘 너무 열받아서 점심시간에 전화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 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재배달 했으니까 또 책임없다고 하는 거예요. 저는 재배달 사실 모른다고 다시 확인해본다고 하고 일단 끊었어요. 확인해보니까 재배달이 5시 반 넘어서 되긴 했는데 매장에서 해준게 아니고 배달된 앞집에서 미안하다고 새로 한판 시켜준 것이더라구요. 그게 무슨 재배달이예요? 그건 앞집에서 미안하다고 보내준거고, 자기네들이 잘못한건 뭔가 다른게 있어야하는게 아닌가요? 그런데 사과 한마디는 커녕 자기들은 배달했으니 끝이래요.


게다가 배달시의 상황을 알고보니, 그 집에 배달갔을때 처음에는 그런거 안시켰다고 모른다고 하니까, 그냥 선물이니까 드시라고 했다는 거예요. 안시켰다고 하면 '~~씨 아닙니까?' 이렇게 물어보는게 당연한거 아녜요? 안시켰는다고 하는데도 그냥 드세요. 이게 말이 되냐구요. 게다가 그렇게 그집에서 먹은게 미안해서 새로 시켜줬는데 그걸 재배달이라고 자신들은 아무 책임이 없다는거예요.


제가 열은 받는데 점심시간 끝나가서 6시 이후에 전화주라고 했어요. 거기 콜센터는 오전 10시 50분부터 밤 10시반까지 운영되니까 전혀 민폐가 아니더라구요. 


6시이후에 다시 전화가 왔어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결국은 제가 주소를 잘못써서 그런거고 자기들은 잘못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내 잘못은 알겠다. 하지만 잘못 배달와서 그냥 피자먹고 돈낸 2호는 무슨 죄냐. 나 환불 안받을테니 거기 환불 받아라. 그리고 배달 늦게 와서 몇시간동안 쫄쫄 굶은 그 동생은 무슨 죄냐. 전화해서 사과하고 말로만 끝내지 말고 성의를 보여라. 그리고 나한테 불친절하고 거짓말로 상담한 직원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나한테 얘기좀 해라.' 이랬어요.


그랬더니 잠시 후에 전화오더니 '2호에서 스스로 돈낸거지 도미노에서 강요한 것이 아니니까 환불은 불가하다. 늦게 배달와서 굶은 그 동생은 당신이 주소 잘못써서 그런거니까 사과할수 없다. 그리고 불친절한 상담원은 통화이력이 찾아지지 않아서 당장은 힘들다.' 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꽤 길게 통화했는데 결국은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자기네들은 하나도 책임질게 없다는 내용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게 도미노의 공식적인 입장이냐. 당신들이 책임질게 그렇게 한가지도 없는지 내가 100% 잘못했는지 인터넷에 올려도 되냐?' 그랬더니 '고객님이 그러시면 어쩔수 없지요'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아 그럼 올리라는 말이네. 그럼 올릴게.' 그러고 지금 올리고 있어요.


제가 솔직히 주소 숫자 하나 실수한 건 알아요. 그런데 자신이 배달해서 먹는 것도 아니고 선물하기인데, 주소 실수 하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우리집 아니면 실수할수도 있는거 아녜요? 그리고 선물 배달할때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한번 확인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피자 선물은 선물 아닌가요?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가요? 100% 제가 책임져야하는 상황인가요?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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