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역사 교과서가 나오자 일본 극우세력들은 일제히 반기고 있는 현실을 뉴스타파가 파헤쳤습니다.
뉴라이트 교과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하지만 일본의 모든 사람들이 뉴라이트 교과서를 반기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내에 양심적인 학자들은 오히려 뉴라이트 교과서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놓고 있습니다.
양심적인 일본인 교수의 발언은 교학사 교과서의 전신이라 불리우는 대안교과서를 집필한 한국의 학자와는 정말 대조적인 발언입니다.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일본의 후소사 교과서나 한국의 교학사 교과서가 나오게 되는 이유를 양심적인 일본인 학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후소샤 교과서를 만든 일본의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에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가 취재약속을 받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취재 당일날 새역모 회장은 돌연 인터뷰를 거절합니다.
교학사 교과서를 주도한 한국의 뉴라이트 인사들과 교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는 묘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이른바 '역사전쟁'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의 왜곡에 대해 오랬동안 비판 운동을 벌여왔던 또 한 명의 양심적인 일본인 학자 '어린이와 교과서네트워크21'의 타와라 대표는 그 유사성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는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있는 일본의 우익이 이번 한국의 교과서 파동을 악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뉴라이트도 일본의 우익도 기존의 역사교과서가 과거에 부정적인 면을 과정한 이른바 '자학사관'을 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정적인 것은 줄이고,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부끄러운 과거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올바른 미래를 그릴 수 없다는 것이 일본에서 만난 양심적 학자들의 공통된 결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