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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에 고민게시판에 자살관련글쓴 17살여학생입니다 :D..
게시물ID : freeboard_442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하세요Ω
추천 : 4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6/22 01:28:28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279211&page=1&keyfield=subject&keyword=




그날도 아빠와한참싸우고 엄마에대한 그리움과 여러 생각들도겹치고
감정이 폭풍으로몰아쳐서 답답한마음에 할용기도없는 자살이야기를 꺼냈는데
예상외로 정말많은분들이 조언해주시고..좋은말씀도해주시고 ...
응원도해주시고..저보고...사랑한다고도말씀해주시고...제가행복할가치가있는사람이라고도
말씀해주시고 ....그많은댓글을보고나니 왠지다음날부터 마음에있던무거운짐들이
덜어졌다고해야하나? 많은부정적이였던생각들이 모두 긍정적으로바뀌게되었고 
제가지금 겪고있는모든일들은 후에제가 누릴행복을위한 과정이라고생각하게되었어요.
댓글들모두 하나하나꼼꼼히다읽어봤어요.
그후에 아빠한테정말처음으로 진지하게 할이야기가있다고 하고
아빠한테 제진심털어놓고 모든걸다이야기하니까 아빠도....많이우셨어요 .....
아빠께선 그일이있으신 몇일후에 하고계셨던일도있지만 더많이돈을벌기위해서 
다른지방으로 일하시러가셨어요. 그래서 요몇주간은 저혼자생활하고있구요.
항상 아침마다 절깨워주시던 아빠가없으니까.. 역시맘에구멍이 뻥뚫린거같이 너무허전하더라구요...
지금도그러구요 ..ㅎ 잠잘때마다항상불안에떨고자고ㅎ..아침에못일어나면어떻게하지라는 그런불안감 ㅎ..
이건 그냥 잡담이고 아빠가일하러 지방에가신지 몇일후에 엄마가 전주에 내려오셨어요.
주말밖에쉬시지못하는 엄마는 토요일밤에내려오셔서 일요일오후에올라가셔야해서 
집에오시자마자 하루종일집안청소하시고 저한테이런저런말씀도많이해주시고 ...
일요일오후에 올라가기전에 저먹을반찬해주시면서 미안하다고너혼자남겨두고 이렇게가는게
너무마음에걸린다고 엄마가정말미안하다고 하시면서 한손으론 반찬을만들고계시고 한손으론눈물을
닦으시던 그뒷모습이.. 정말뒤에서꼭안아드리고싶었는데... 
괜히항상전주에만 엄마내려오시면 괜히엄마한테 틱틱거리고 ... 사실엄마랑
손도잡고길도걷고싶고... 껴안고자고싶고..그런데.. 엄마가저한테 사랑한다고하면저도
나도엄마정말사랑하다고 말씀드리고싶은데 그한마디가전안나오고 ... 
이제 조금씩 저도고쳐나가면서 엄마한테 항상 사랑한다고말씀드리는 딸이되도록노력하려구요 ㅎ
엄마한테도 이번에제가 아빠랑 진지한대화나눴던일을 말씀드리니까 엄마도한참고민하시더니
8~9월달쯤부턴 그냥아예전주내려오셔서 저랑같이사신다고하셨어요.
이번일을계기로 정말모든게다달라진느낌이고 뭐든다헤쳐나갈수있다는 좋은예감이들어요.
아이고 다시한번글을읽어봤는데 계속횡설수설만하네요 ^^;...

그때 자살하고싶다는글에 쓴소리든단소리든 댓글달아주신모든분들..
정말너무너무감사드려요. 저한테 사랑한다고말씀해주신분들 제가행복할가치가있다고해주신분들...
아직은 철이덜든 17살여학생에게 많은조언해주신분들... 
정말어떻게 감사하다는말씀을드려야할지모르겠어요 ....
오유여러분 정말진심으로 온마음을다해 사랑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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