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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들을 까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속상한게 있어요.
게시물ID : gomin_442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3Ω
추천 : 4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16 19:34:08


저는 모태신앙 기독교인으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개독들(흔히 말하는 개념없는 짓 하는 기독교인들) 아주 싫어하고 욕합니다.

정말 기독교인의 수치라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자들이 예수님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모습이 참 꼴보기 싫습니다.


다만 제가 고민인건,

사람들이 개독을 까는 것을 넘어서서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나 교리를 까곤 하는데 이게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도, 그리고 오유에서도 기독교 자체를 조롱하는 글이나 댓글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걸 믿는다니 논리도 없고 멍청하다는 식으로요.

무신론자 분들 중 일부는 신랄하게 비웃으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전 그게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무교나 무신론자 분들은 다른 종교인이 전도 활동을 하면 불편해하고 싫어하십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 강압적으로 때로는 지옥간다는 협박까지하면서 종교를 들이미는게 싫은거지요.

사실 저도 그런 전도는 싫어해서 안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런 전도활동은 싫어하시면서 남의 종교 그 자체와, 종교를 믿는다는 것 자체를

비웃거나 까내리는 사람들의 행동은 근본적으로는 같은 행동처럼 보입니다.

종교인도, 기독교인도 마찬가지로 자기 종교의 자유는 있는건데 말입니다.

본인이 안 믿는다고 믿는 사람들을 조롱하거나 비웃는건 

본인이 믿는다고 안 믿는 자들을 조롱하거나 지옥간다고 헛소리하는 개독들과 비슷해 보여요.



개독은 욕하되, 정말 욕 먹을 행동이나 사람들도 많으니 신나게 욕하되

기독교를 믿는다는 것 자체는 욕하지 않았으면 싶네요.

솔직히 기독교를 믿는다는 것 자체를 조롱하는 걸 볼때면 속이 많이 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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