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애들이 너무 싫어요.. 애기들도 너무 싫어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자녀를 두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애기들이 칭얼칭얼대는 소리가 그렇게 소름끼칠수가 없어요 옆집에서 얼마전에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가 울고 칭얼대는 소리가 제 방까지 크게 들려서 너무 싫어요.. 또, 직장에서 일 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애기도 델고 오시거든요. 가끔 어떤 애기가 "아아아아~~~~"하고 막 소리를 지르는데 정말 막 화딱지가 나고 그래요 애기들 소리만 나면 귀막고 싶고 보기도 싫고요.. 분유냄새 너무 싫어요.. 애들도 마찬가지에요.. 꼬맹이들만 보면 그냥 화딱지가 막 나요 지하철같은데서 꼬맹이가 옆에 있으면 다른데로 가고 그래요..
솔직히 저도 애기시절, 꼬맹이 시절 있었는데..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못하고 싫어하고 그러면 안되는건데.. 머릿속으론 이러면 안돼. 안돼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전 왜 이렇게 애기, 애들을 싫어하는걸까요? 그냥 버릇없는 애들, 시끄럽게 우는 애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애들 애기들 자체를 다 싫어하는 것 같아요. 지인들도..넌 병적인것같다고 그러네요..ㅠ
제가 어렸을때, 피치못할 사정으로 애들을 돌보아야 했었는데.. 국딩때부터 고딩때까지 거의 애들을 길렀거든요.. 그때부터 애들에게 질린건지 어떤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제 전 결혼적령기인데.. 내 자식에게도 이런 감정 생길까봐 두려워요. 예전에 그것이알고싶다인가? 거기서 나왔잖아요 준비안된 엄마들에 관한.... 애들 잘 안돌보고, 차라리 애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는 엄마들... 나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죠? 어떻게 하면 아이들, 아기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가르쳐주세요..ㅠ 심각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