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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 백해에서 외
게시물ID : readers_4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하지마
추천 : 1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01 20:13:38

  백해에서


청해로 내려가는 일은 때때로

힘들다. 비난의 뫼비우스 띠인가보다


백해에서 살다보면 때때로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오늘이 그런 날인 모양이다.


한 없이 바람에 펄럭이는 돗을 단

그 통통배를 탄-어린 뱃사람이었을 때

우리는 함께 웃을 수 있었다.


백해에서 신이라 불리는 남자는

우리가 함께 웃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직 하얗게만 보이는 이 바다에서

동심을 나도 모르는 곳에 숨겨두고

눈부신 광백해로 달려가자!







그녀


창문에  기대어 동생을 기다리다가

마주한 투명한 그녀


무얼 기다리는가 

집안을 벌거니 바라보는데 

안주할 곳을 기대하는가


나는 창문을 부수고 

뛰쳐나가길 원하는데

그녀는 집안을 바라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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