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식민지 근대화론이라 라 불리는 주장들을 보면 일본의 은혜를 받았다 뭐 이런 소리가 아니라 그 시절에 들어온 문물들로 인해 근대화 될 수 있었다는 것임 여기에 일제미화나 식민사관이나 심지어 조선이 망할 거라는 전제로 설명하는 거라는 자의적인 해석을 집어 넣을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음

천번 양보해서 식민지 근대화론이 결국 식민사관의 후속일 뿐이라는 주장을 맞다고 치고 가치중립적인 이론을 빙자한 시혜론이 맞다고

일제가 가지는 비인간성과 전근대성,야만성은 사라지지 않음

-표면적인 근대화,산업화에도 불구하고 자주성을 빼앗고 민족성을 말살하고 열등한 인종 취급을 받은 건 비극적인 일이며 다시는 일본제국 혹은 그와 유사한 형태의 정부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음

-표면적인 근대화 운운은 굳이 어렵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네이버에 있는 20년대 신문만 봐도 알 수 있음 공중위생이나 소독을 신문지 면을 할애해서 가르치던 시절이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조선땅에서 일본의 식민지화가 아니더라도 전제군주정을 무너뜨리고 근대화 혹은 산업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은 있었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건 가정이고 상상의 영역이지

-이론적 기반 그건 여기서 규정지을수 있는 성질이 아닌 듯 하고 대체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비난하는 여론이 일본 극우들의 시혜론과 섞어서 생각하거나 근대화를 박정희 시절 통용되던 근대화로 생각하거나 조선의 미개성을 전제로 하고 시작하는 논리라는등 그런데 어차피 식민지 근대화라 불리는 걸 주장하는 사람들도 착취가 아니라거나 조선왕조는 근대화 할 수 없었다거나 일본 덕에~ 라고 주장하나? 교묘히 그런 주장을 하는것인가? 혹은 기존 국사교육의 선과 악 논리가 아니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인가?

-허수아비 때리기와 친일파로의 매도보다는 일제를 왜 비판해야 하고 인류에서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되는 집단인가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면 충분한 것 아닌지? 죄가 있다면 기존에는 쉬쉬했던 경제적/물질적 논리로 접근한다는 죄 뿐임

-조선이 근대화 하지 못한 채로 주권을 빼앗긴 건 엄연한 역사적 사실임 그러나 조선이 유구한 역사의 문명국인 것 역시 당연함

-그러니까 조선을 평가절하했냐는거지 조선이 충분히 서구화할만한 역량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건가?

-결국 식민지 근대화론은 친일파의 논리다 그 뿌리는 식민사관에 기반한다 그것은 순환논증으로 알 수 있다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것이고? 하지도 않은 조선의 미개성 어쩌고까지 나가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비난하는 이유가 이론적인 오류에 있기보다는 기존 역사교육의 선과 악 이분법적인 기준에서 벗어나서 그런 것이겠지 결국 "반동 씹새끼 닥쳐라" 임 

-내가 말하는 가정이 다 맞다고 했는데 역사에서 왜 가정을 해야 함? 만약에 ~가 되었다면 ~가 아니라면 같은 것들은 본질적으로 역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상,소설의 영역임 히틀러가 소련 불가침조약을 깨지 않았다면 이랬을 거다 저랬을 거다, 김일성이 3일을 허비하지 않고 바로바로 부산까지 밀고 내려왔으면 이랬을 거다 이런 논의가 역사로서의 가치가 있음? 그건 역사라기보다는 차라리 정치적인 논쟁에 가까움 처음부터 조선의 자생을 전제하는것부터 역사의 영역이 아닌 것임 역사로서의 조선의 최후는 일본에 의해 강제합병되어 주권을 빼앗기고 사라졌음

-생물학적으로 우월한 유전자가 있어서 그 유전자끼리만 교배해야 한다는 소리나 두상의 형태로 범죄자형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소리를 하면 틀림없이 미친 놈이라고 손가락질 받을거다 하지만 이런 미친 소리가 통하던 시절에 조선은 미개해서 일본의 '보호' 를 받아야 한다는 식민사관이 등장한거고 식민지 근대화론이 그런 식민사관의 영향을 받았다면 그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진화론의 흔적이 보여야 함 '조선은 미개했기 때문에 일본지배가 도움이 되었다' 이런 식의 기술 말이다

-누가 언제 일본이 잘했다고 했나? 진짜 한 십만번쯤 양보해서 일본의 한국지배가 정당하고 근대화에 기여했다고 해도 지배의 주체인 일본제국은 쓰레기임 쓰.레.기 라고 1936년 이전까지는 그래도 변명거리가 있는데 그 이후로는 그냥 개씹쓰레기라고밖에 할 수가 없음 일제는 당시의 한국땅이나 지금의 한국이나 지금의 일본 입장에서도 개쓰레기임 

-그리고 근대를 좁은 의미의 민족주의와 국가관 성립으로 본다면 일본통치로 인해 한국인으로서 주체를 자각했다면 그게 근대화가 아니고 뭐임? 노예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