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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얘기가 있길래..저도 하나의 ssul~
게시물ID : military_13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exander
추천 : 11
조회수 : 17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16 13:19:57

나는 전경출신임..ㅡㅡ;;갸릉~~갸릉~~

 

 

전의경의 업무중 캠프마켓이라는것이 있습니다.

 

그중하나가 미군기지순찰같은게 있어용..

 

가끔 반미주의자들이 무단으로 게릴라성 집회및 도발을 하기에 그거에 대비한다는데.나는 2년동안 본적 한번도 없음요..쿄쿄..

 

 

경기도 송탄에 미군기지가 있습니다..오우 이곳은 신세계~

 

지금이야 이태원을 가봐서 오홍오홍 하지만..

 

그당시 저는 길가다 만나는 서양인들을 보는게 다였죠..기껏해야 명동?

 

와~~ 이곳은 미국입니다.크기자체가 크지가 않아서 금방 질리긴 하는데..

 

클럽음악같은게 빵빵터지는 술집..외국에서는 이런걸 펍이라고 하나요?암튼~

 

휘향찬란한 네온사인  그리고 내가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인구비율~

 

순찰중  공용화장실에서 배가 너무 아파서   항문으로 오줌을 싸고있을때였어요..

 

응아~~응아~~ 열심히 배설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데..점점 가까워지는 쏼라쏼라~

 

하앜  머야머야..긴장돼~

 

근데 이게 남자랑 여자의 목소리 입니다.흐잌~~설마~

 

오래된화장실이라 문이 나무문이예요..물론 그 문과 문틀사이로 세면대쪽을 살폈죠..

 

키가작은...ㅡㅡ;;;  백인미군 (니들은 다 큰거 아니였니? 왜 나보다 작니..ㅡㅡ;;)

 

80년대 영화에서만 보던 물결웨이브의 금발에 섹시한 외국여자..아휑훼  아휑휑

 

나 횡재 하는거?  횡재? 

 

갑자기 둘이서 푹풍키스를 하는거였음..오옷!!이거야!!

 

내가 지금껏 했던 키스는  뽀뽀수준임..

 

역시 서양문물이 대단해!! 니네 따봉이야~~하며  나도모르게 나의 오른손은.........아....여기까지...에헴..흠흠

 

수위가 점점..높아지고...미군의손이...아잉 거긴 안됏~~

 

나도 모르게 그 미군을 응원하며  머리속으로는 그 미군에서 채찍질을 하고 있었음..힘내 임마..더 빠르게..아 머하냐..더~~더~~

 

 

 

그런데 갑자기 뚜벅뚜벅뚜벅뚜벅!!

 

이건 똥간에 숨어있는 나도 촉이 오는 쎄한~~~느낌

 

 

엑설런트!!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초 S급금발의 백인미녀 미군이 영화에서만 보던 잠자리선글라스 같은걸 쓰고 나타났음..

 

근데  그 여군사이드로 3m쯤 되보이는 흑형미군 2명이 딱 서있었고..

 

 

한창 열정적이던 원래 미군은 갑작스런 차렷자세!!

 

알고보니 미군들 외출시간?? 암튼 외박시간 뭐 이런거였는데..너무 문제가 심하면  말들이 나오니깐

 

미군자체에서 돌리는 헌병같은거였음..여자 팔뚝에 완장을 차고 있었는데..AP였나?암튼 뭐 그런글씨가 있었음..

 

쏼라 쏼라쏼라..걔네가 그 커플 데려갔음...ㅠㅠ  난 뭥미...ㅠㅠ

 

 

뭔가 알수없는 허무함에..난 근무고 뭐고 지쳤음..

 

소리가 사라졋을때쯤  난 조심이 문을열고 우리 베이스캠프로 와서 동료들에게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는것 처럼  하나하나 말을 해주었고..

 

얘기가 끝난후 애들은 나와 비슷한 허망함을 안고...담배를 피우고 싶다!!

 

엄마가 보고싶다는 말들이 나왔음..

 

 

국어색읽듯이...

 

"아!  배.가.아.프.네. 화.장.실.가.야.지!"라며 휴지를 챙기던

 

평소 과묵하고 착실하며  순수한 이미지였던 내 후임하나의 그곳이

 

평소와는 다르게 커보엿던것은 내 착각이였겟지?다녀온후 그 후임의 표정이 난 이제 됐어!!라는 만족감도 나의 착각이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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