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인간으로서 그렇게 인터넷에다가 인간 이하의 예의없는 말들과 욕설, 비속어를 쓰고 낄낄거리고 할 수가 있는지.. 제대로 된 보수가 모여있는 곳이라면, 그런 비인간적인 언사나 예의 없음을 개탄하고 다같이 자정할려고 해야하는 거 아닌가? 진짜 보수라면,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키고 보존하자라든가 사람 간의 예의를 지키자.. 이런 거 주장해야 되는 거 아니었나? 점잖고 꼿꼿하면서도 기품있고 멋있는 거.. 그게 보수 아니었나?
내가 대학 다닐 때 수업을 들었던, 당시 뉴라이트 전국대표였던 교수님이 생각난다. 그 교수님은 요즘 유행하는 말이나 비속어를 쓸 때마다 이건 '거리의 언어'라고 꼭 덧붙이곤 하셨다. 최대한 정제된 말만 쓰려고 하셨고.. 간혹 '거리의 언어'를 쓰셨지만 그 말이 천박하지 않고 품위가 있었다. 뉴라이트는 개인적으로 별로지만 그 교수님만큼은 참 존경스러웠다.
말의 품위를 잃어버리고 품격 없이 시정잡배처럼 이놈 저놈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보수일 수는 없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