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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윤희웅 "朴 복지공약, 득표에 영향 미쳤다"
게시물ID : sisa_442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3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30 14:53:04
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338

"대선 공약 민감도 높아...두배 가까이 늘어난 50代 표심 자극"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 실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에 대해 “득표로 연결 짓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답했다.

윤 실장은 30일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이슈탐험’에 출연해 “복지확대는 작년 대선의 가장 큰 시대정신”이었다며 “복지확대는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의 이슈였다. 박 후보가 보수진영이 가지고 있지 않은 시대정신을 공약으로 수용하면서 야권과 전선이 형성되지 않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실장은 복지 공약이 특별히 문제 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것이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상당히 중요한 이슈였는데, 이것을 박 후보가 흡수하면서 대립 구도가 무력화되는 상황이었다”며 복지 공약이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작년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이 5·60대를 겨냥한 복지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표심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윤 실장은 “50대에서 62.5%, 60대 이상에서 72.3%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50세 이상 고령층이 박 후보 당선의 일등공신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실장은 “작년 대선은 득표율이 70% 이상으로 정치에 무관심했던 분들, 무당파분들이 많이 나왔다”며 “공약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분들이다. 대선의 경우 공약에 대해 영향을 받는 요인이 총선과 지방선거에 비해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지역별로 보면 실리적 사고를 강하게 하는 지역인 수도권 등에서 공약에 대한 민감도가 높았다”라며 박 대통령의 복지 공약이 수도권의 표심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박 대통령이 50대 인구 증가 폭을 복지공약의 바로미터로 짚어냈다며 “2002년 전체 유권자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12.9%, 지난 18대 대선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19.2%로, 과장해서 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윤 실장은 “50대가 판세를 좌우했다”며 “야권은 2~30대를 위한 선거 캠페인을 많이 벌이다 보니, 50대가 정책이나 복지수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50대 이상 고령층의 불안감을 충족시키는 공약을 내놔 고령층 결집이 높게 나타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윤 실장은 기초노령연금 축소와 이에 따른 박 대통령의 사과가 국정수행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국 갤럽에서 추선 전후로 7%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실시한 기초노령연금 수정 논란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이 있었다. 이후 나오는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의 사과가 지지율의 하락 폭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고령층의 경우 여전히 보수성향이 강하고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견고하게 형성돼 고령층 지지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실장은 “임기 초반 대통령의 정책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문제로 국정을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시기가 3개월 정도 있었다”며 “박 대통령의 경우 우호적 평가가 굉장히 길게 이어져 왔다. 이제 평가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지율 하락폭을 최소화할지는 국민 설득 외에 추가로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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