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 "권은희 '경고'는 주의 촉구한 것"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930120212575&RIGHT_REPLY=R6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이성한 경찰청장은 최근 서울경찰청이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서 수사과장)에게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서면 경고한 것과 관련, 30일 "주의를 촉구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청장은 이날 경찰청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권 과장에 대한 경고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그간 폭로성 발언을 한 데 따른 '손보기' 성격이 아니냐는 지적에 "사전 보고가 부실했고 관련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 의견을 단정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조심성을 촉구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과장은 최근 한 언론사와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언론에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이후 심경을 밝혔다. 서울청은 권 과장이 언론 인터뷰 관련 보고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인터뷰 중 일부 발언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경고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