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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2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iDeIamour
추천 : 0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1 07:27:31
방금 일어난 일이고 방금 내 머리가 생각해낸 이야기다.
밤에 일이 생겨서 일보고 들어오니 아버지가 잠에서 깨어나신다.
같이 먹을 밥 차리고 다먹고나니 아버지가 자기전에 이닦으라고 아침부터 노래를 하시길래,
나의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렸다.
아버지 일하고나서 월급 받았는데 통장에서 월급이 "여~~! 나 왔어 이제 갈게 ㅂㅂ"하면 얼마나 섭섭할까.
밥먹는것과 이닦는것도 마찬가지다.
기껏 힘들게 미각을 느꼈는데 이걸 저 잔한무도한 치약에 뺏기면 내 혀는 자살할지도 모른다.
그래 최소 30분은 이 미각을 음미하고 이사이에 낀 고춧가루도 혀로 쓰담쓰담하며 간만에 바뀐 입안의 풍경을 혀도좀 감상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아버진 출근하고
난 누웠다.
월급을 많이 줘서 자고일어나서 월급을 빼갈 생각이다.
절대 귀찮은게 아니라 내 혓바닥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나는 내몸의 지배자이자 평등하며 자애로운 내몸의 대통령이니까 말이다.
그럼 이만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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