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채동욱, 내연녀 집에 드나들어"..蔡 "사실무근" 격분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930164212194&RIGHT_REPLY=R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TV조선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과 관련,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4)씨의 가정부 이모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채 전 총장의 아이가 맞다"고 주장했다.
TV조선은 30일 이씨의 인터뷰 내용으로 구성된 특별방송을 내보내면서 채 전 총장이 임씨의 집에 드나들었고, 임씨의 아들 채모(11)군이 부친에게 받은 연하장 필적과 채 총장 필적이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이씨가 임씨의 가정부로 근무하던 지난 2003년 3월부터 2007년 가을까지 채군의 부친이 집을 드나들며 잠을 자고 갔고, 이 때마다 임씨가 보안 등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채군의 부친이 아이에게 보낸 연하장의 필적과 채 전 총장이 방명록에 남긴 필적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결과 동일인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다만 보도의 내용이 대체로 이씨과 임씨의 채무관계에 대한 것이거나 이씨가 '채동욱' 대신 '아이 아빠'라고 표현한 점 등에서 동일인인지 여부나 신빙성에 의심이 든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채 전 총장은 변호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하며 "유전자검사 결과가 나오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은 방송 내용을 보고 굉장히 격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전 총장은 해명에서 "TV조선에서 보도한 가정부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씨가) 엉뚱한 사람과 착각했는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