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12에 가입한 회원입니다.
오늘이 오유에 가입한지 한 달 되는 날이네요.
스르륵에서 주로 눈팅하면서 지냈는데,
'스르륵 사태' 이후로 '눈팅할 곳'을 찾아 오유로 왔습니다.
며칠 전 무의도를 거쳐 실미도에 갔다오면서 찍었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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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가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으로 간 뒤
배를 타고 도착한 무의도에서 버스를 타거나 20~30분 정도 걸어
우선 <실미도 유원지> 입구로 가야 합니다.
날씨가 좋아 걷기로 합니다.
지금은 <실미도 유원지>라고 포괄적으로 명명된 곳의 일부가 된 실미도는
바다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건너오라고 징검다리를 놓아줍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가다 보면
갈매기들이 무리지어 배편으로 몰려듭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까지는 5분 남짓이면 도착합니다.
무의도에 있는 실미해수욕장 해변을 걸어 건너편에 보이는 실미도로 향합니다.
실미도로 가는 길은 하루 두 번 썰물 때 열리는데,
무의도에서 이 징검다를 건너 실미도로 갑니다.
밀물 때는 징검다리만 잠기는 게 아니라
저 앞에 보니는 건물들 앞까지 물이 찹니다.
(돌아올 때 찍은 사진이라 보이는 풍경은 무의도 쪽입니다.)
장미꽃 흐드러지게 핀 걸 보니 완연한 여름입니다.
장미 넝쿨을 보는데, 뜬금없이 지난 이른 봄 만났다가 헤어진 동백들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물 들어오는 날 있겠지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안녕. 잘 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