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알바가 3시에 끝난다고해서 일찍나와서 볼일좀 보다가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남기에 친구 알바하는건물의 4층 피씨방으로 갔습니다.
귀염꼬리 보패랑 옷이랑 다 맞추고(저번주내내했을땐 안나온것들이 빵빵터짐!!! 만세!!!)
평소에 실친들과 같이 파티플을 돌아서 먼저 진도나가긴 싫고
어짜피 시간때우러 들어온거라 그냥 일일퀘 노가다뛰러 제룡림으로 축지술 시전
방랑객의 초가를 빼고 광속으로 몹들을 순삭시키고 마침내 요마왕 잡으러
충각단남해함대지부에 도착하여 파티찾기로 아무 파티나 들어갔더니
숙련도 초행도 아닌 레벨 19권사분과 21기공분이 계셔서
이리저리 아이템 배분으로 논의하시기에 심시해서 왔는데 뭐 전부 입찰포기한다고 선언하고 다른 한명을 기다리다가
31역사분 등장☆ 아이템 배분에 대해서 말해주고 바로 거거붕이 잡으러 갔습니다.
마파랑 잡고
은광이 잡는데 친구알바끝나고 오고
거거붕 잡고
요마왕 잡고
(솬사님이 소환귀 안잡아주셔서 당황 역사님이랑 저랑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서 당황)
드디어 아이템을 딱!!! 열어서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갖지려하는데 여기서 일이 터진겁니다.
아이템 배분떄 말한마디 안하신 역사분이 계속 입찰을해서
보패랑 무기랑 옷이랑 다가져가셨습니다.
그걸 보고있던 저는 친구를 빤-히 쳐다보며 이야기했죠
"컴퓨터 켜라" // "ㅇㅇ"
원래 둘다 다른 친구네집에 놀러가려고 했던터라 급한일따위 음슴
저는 바로 파티나와서 권사님에게 따로 귓말을 걸었습니다.
아까 역사님이 말한마디없이 보패랑 무기랑 다 가져가셨는데
제가 친구 불러서 도와드릴까 싶은데 시간 되시냐고 물었더니 바로 콜하시더군요
19 권사
34 검사
34 솬사 3인팟으로 아까보다 더빠른 속도로 클리어하고
중간에 28쯤이었나 되는 친구권사도 소환해서 더더빨리 클리어하고
(하다보니 타임어택 거거붕+요마왕 잡는속도가 요마왕잡고 나오는 영상보다 짧음)
모든 아이템 (꿀풀회복약이나 돼지고기 쌀국수, 기타 잡템까지)을 양보해주고
마지막 상자의 보패, 무기, 옷까지 팔아서 쓰시라고 몰아주기를 반복
거암객점을 세번정도 갔다오고 (권사님 인벤정리) 무사히 졸업시켜드렸습니다.
훈훈하게 끝났지만 친추는 안한게 함정
3줄 요약정리
1. 심심해서 거거붕갔음
2. 같은파티 역사가 비매너
3. 친구불러서 보패졸업시킴
1줄 요약
1. 착한일했어요 뿌잉뿌잉
근데 내가 이걸 왜적었더라...?
암튼 그 19권사님(졸업과정에서 날개달아서 20권사) 어제 돈도 꽤많이 벌으셨겠지... 완전 편하셨을꺼야... 거의 로또수준이네...
훈 to the 훈으로 끝내고싶으니 착한 오유분들도 공경에 빠진 유저분들이 있으면 한번쯤은 도와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