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동 한국관을 회사 회식차 가게 되었다
12월이 되면 대한민국 곳곳에서 연말이라서 행사처럼 하는 그런 것이었다
우리 회식팀을 담당해주시는 분은 국가대표란 분이셧다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난다
솔직히 내가 계급이 얼마 되지 않아 윗분들과의 회식은 불편하고 맘에 들지 않는 자리였다
어쩔수 없이 참석 하게 되었고 1차로 소고기집에서 정말 엄청나게 섭취하였고
좋은거 많이 먹었으니까 윗분들 기분 잘 맞혀 주자는 마인드로 셋팅하고 입장을 하게 되었다
들어오니 노래소리도 신나고 이러쿵 저러쿵 춤도 추고 놀고 있었는데
어떤 여성이 날 응시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나 또한 응시로 맞대응 하였다
어디서 봤는데 이런 중학교때 짝사랑하던 그 아이였다
이름은 윤수x
정말이지 너무 반갑고 보고 싶었던 아이라 당장에 뛰어가 잘지냈냐 그런 종류의 인사를 하게 되었다
그친구도 나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우리는 시끄러운 공간에서 그렇게 잘도 이야기 했다
내가 첫사랑과 이야기 주고 받는걸 보신 국가대표분이 아시는 분이냐구 묻길래 동창이라고 답해주었다
나의 속마음을 알아챈것인지 그녀의 가방을 어디서 찾아와 주면서 조용한데 가서 커피라도 먹으라고 하시는 것이엇다
먼가 나의 속마음을 빤히 들킨거 같아 속으로 약간 부끄럼움도 있었다
그리고 그녀와 같이 나와 근처 커피숍에 들어가 서로 지냈던 이야기를 나누었던 즐거운 기억이 12월 추운 겨울만 되면 기억이 난다
그날을 우린 우리집 도어락 비밀번호로 쓰고 있다 하하
참 사람인연이라는게 어디서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