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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2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순한민트♥
추천 : 1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20 14:39:16
작년에 친척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우리 가족들은 고향인 충청도로 내려갔다 와야 했음
근데 유별나게 멍청한 우리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은 일이 밀려서 나중에 간다고 했고 난 어머니랑만 장례식장에 갔음
어느덧 삼일장의 마지막 날이 되어서 발인을 하려고 했는데 어째서 인지 형은 그때까지도 안왔음.
그때 형에게서 일 끝나서 이제야 간다 연락이 왔음.
나는 형에게 이제 좀 있으면 발인인데 형 오면 그땐 이미 끝났을거니 그냥 장지로 오라고 했음.
그 뒤 유골을 묻으려고 하는데 형에게 다 왔다고 문자가 오길래 난 가족들에게 곧 형이 올거니 잠시만 기다리자고 했음
근데 형은 10분 넘게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고 할아버지는 화를 내기 시작했음
나도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던 터이고 나는 기다리다 못해 형에게 왜 안 오냐고 물어봤는데 그 대답은 실로 충격적이었음.
내가 형에게 장지로 오라했는데 형은 고인을 묻는 장지가 아니라 송파구 장지역으로 오해한거임.
나는 황당해서 한참 멘붕했다가 그냥 돌아가라고 했음.
나는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폭로하려고 했지만 형을 위해 그냥 이 사실을 은폐했음.
출처 : 오늘자 컬투쇼 주관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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