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일제강점기)
무능했던 나는 힘이 없어 그대를 잃을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에는
모두가 배고파서 구슬프게 울었다
벙어리가 되어버린 억울함을 알았다
치욕적인 헤어짐을 잊을 수 없었다
그 때 무궁화가 지고 국화꽃이 피어났다
그래서 이제는 아픔에 따른
분노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너를 끝까지 지키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