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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작품을 교과서에서 왜 배우냐는 글을 읽고...
게시물ID : sisa_44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령
추천 : 1/4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08/03/11 22:38:43
뭐...제가 직접 그 시대에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학교에서 역사란 과목을 배우고 역사선생님들이 하는 말들을 들으면,
그들이 처음부터 친일활동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워낙에 일본의 포섭이 거셌으며, 포섭이 안되었을 경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협박 또는 고문도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뭐 일례로 늙으신 어머니를 다른 방에서 고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본에 협력하라고 하는 방법도 시행되었다고 하니까요...

글쓴분은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에 협력(극히 일부라도) 안하실 자신있습니까?

문학가들은 독립투사들이 아닌 말 그래대로 문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여린(혹은 감수성이 풍부한)사람들에게 갖가지 고문은 견디기 힘든 것이었겠죠.
이런 그때 당시의 상황을 잘 몰라주면서 친일을 했으니까 무조건 배우지 말아야되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일을 한것을 잘했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의 뛰어난 문학성을 배우는 것은 그들이 어쩔수 없이 가담한 일본의 협력과는 사뭇 다르게 봐야된다고 생각됩니다.

PS 대한독립문을 작성하고 읽은 33인에 대해 다 알고 계시겠죠?
그 33인 중에서 일본에 협력하지 않은 사람이 몇명이나 될 꺼 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말로 일본에 협력하지 않은 사람은 33인 중에서 한용운 선생님 딱 한분이셨습니다.
그런 한용운 선생님 조차도 일본을 찬양하는 시가 한두편 정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 때 당시의 고문이 얼마나 악랄한지 상상이 가십니까?
먼저 친일을 구분할때 자의적으로 하였는지, 혹은 어쩔수 없이 타의적으로 하였는지하는
기준점을 빨리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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