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여자를 어찌할꼬
게시물ID : gomin_442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안와Ω
추천 : 1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2/10/17 01:48:56

전... 걍 20대 중반의 남자구요

 

30대 초반의 어떤 여자와... ...음...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사귀는 것도 아닌 상황입니다.

 

안지는 일년여 됐고...

 

진도는 키스... ... 그리고 약간의... 더..더듬거림..?

 

무튼 그정도까지 갔지만

 

우린 아직 확실히 사귀는 사이라 할수 없습니다.

 

 

왜냐면 이여자가... ... 확답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 늘 한결같이 말합니다.

 

첨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쭉 같다고.. 좋다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이여잔 애매하기만 합니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술마시고 놀땐 한없이 날 좋아하는것 같다가도

 

툭툭 내뱉는 말중에 자주 내맘에 상처를 주는 말을 잘 하는... ...

 

예를 들면 뭐.. 다른 어린여자 만나라는둥... 안좋아한다라든가... 너보러 온거 아냐 라든가...

 

무튼 이런건 빙산의 일각이고... 떨어져서 전화로만 대화가능할땐 더합니다.....쓰읍....

 

여러 송곳같은 멘트를 척척 날립니다.

 

 

우린 서로 멀리 떨어져 사는데... 이여자가 여기로 내려왔습니다 며칠전에 휴가내서...

 

있는돈 없는돈 다 털어서 좋은거 맛난거 맥이고... 여기저기 돌아댕기면서 잼나게 놀았죠

 

그리고 모텔에... ... 들어갔습니다.

 

전에도 한번 갔었는데.. 그땐...제가 너무 곤드레 만드레여서 그냥 자버렸.....-_-

 

무튼 이번엔 그런실수 없으리라 하고... 모텔에 들어가 맥주 한잔씩 또 하다가..

 

제가 씻으러 간사이... 그여잔... 그냥 잠..-_- 씻지도 않고..

 

그렇게 옆에 누워있는데 너무너무 이쁜거임...

 

코를 골고있는데도 귀엽기만하고... ...

 

드러난 뱃살은 분명 볼록한대도 섹시하게만 보이고...

 

그러다 그여자가 잠깐 화장실간다고 꺴고 갔다와서 다시 누웠을때

 

용기내서 말했음

 

 

"사랑하고싶다. 너랑 사랑나누고 싶다" 고..

 

달리 뭐라 표현할말이 없어서..;;

 

물론 자다일어나서 약간 정신 없을수도 있겠지만 그런멘트 날리면

 

정신 차릴줄 알았음...

 

근데 첨엔 가만히 받아주는듯 하더니... 이내 몸을 휙돌리고는

 

자는거임..-_- 몇번이고 돌려봐도 다시 휙휙~ 그리곤...귀찮은 표정으로

 

"아... 싫어! 됐지???"

 

하고... 다시 휙....

 

 

저는 상처 받았습니다.

 

솔직히 남자로서... ... 용기내 물었고.. 그런 분위기라면 충분히 적절한 떄라고..

 

내마음..... 이여자 마음에 대한 확신도 나름 있었는데...

 

 

그 모든게 깨져버려... ... 기분이 몹시 상했습니다. 자존심도 구겨진느낌이구요...

 

 

그런데 문제는 오늘... ...

 

위에 저일로 안좋게 헤어졌다가 (끝낸게 아니고 기차타고 갔다는 얘기)

 

어찌어찌 다시 분위기 괜찮아졌는데 전화하다 또 그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난 서로 좋으면 할수있는거 아니냐고.. 그것도 사랑표현아니냐고 했고

 

그여잔... ...

.

.

.

..

 

"그런거 할려면 딴데가서 알아봐"

 

라고 말했습니다.

 

 

....딴데가서 알아봐???????그런거???

 

"그래 남자들 뭐 다 그러잖아 너도 딴데가서 그런거 해"

 

 

........

 

......

 

....

..

.

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여잔 압니다.

 

내가 경험이 없는 남자란걸

 

그리고 난 그런거... ... 그런데서... .... 안합니다....

 

 

조금 전까지도 그말에대해 후회하거나 사과하고 싶지 않냐고 물었지만

 

그에대한 대답은 없었습니다.

 

 

 

그전에 내가 장문의 문자로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넌 그말한마디로 인해

 

널 사랑해서 너랑 사랑을 나누고 싶던 내 진심을 완전히 그런거 한번 해보려고

 

그냥 해본말로 퇴색해버렸다.. "

 

이런식으로 보냈지만

 

"남자들 말 잘 갖다 붙힌다고... 그래 사랑하면 지켜줄 생각조차 안해보냐며 ...어쨌든 난 결혼 전까진 절대 안할꺼라고..."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 이여자.. 30대 초반..

 

경험 없는것도 아닙니다..(저한테도 솔직히 말했었음... 있다고)

 

우리가 소년감성 소녀감성으로 만난것도 아니고...

 

한쪽에서 이렇게까지 원하는데 말을 저런식으로 하고....

 

아니면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는걸까... 여러모로 기분은 잡쳐집니다...

 

 

아..........

 

뭔가 두서가 없을수도 있는데 이해하십시요....

 

어차피 그냥 하소연 격으로 쓴글이고... 어디든 풀어놀 곳 찾아 여기다가 쓴겁니다..

 

글이 길어 읽기 싫으시면 안읽으셔도 되는... 뭐 그런 ㅎ

 

 

암튼 힘듭니다...

 

생각없이 뱉은말에 상처입는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힘들고...

 

남자로서... ... 그리고.. 무경험자-_-로써 그런 말도 안돼는 모순적인 혼전순결; 납득도 안되고...;

 

멀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한번 볼때 사랑한번 확실하게 나누고픈 맘이...

정말 못되고 이기적인 생각인건지..

 

하아...

 

이여자를 어찌할꼬....

 

왜 고민이냐 물으신다면.. 그래도 밉지만... 그래도...그래도 나한텐 이쁘고 사랑스러운...여자라..

 

그래서 더 고민....

 

 

 

근데 이정도면 성고게에 올려야 하나...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