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제 자리에 있음에도 삐딱한 말이 나오는 자들은
뇌가 제 자리에 있지 않다는 증거
새누리가 '박청국법'의 실질적 하수인으로 새로운 누리를 만드는게 아니라 '거꾸로 누리'를 만드느나 여념이 없는 불쌍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1일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문. 이 제목을 다시 생각해 보면, '국가와 사회에서 긴급히 논의하여 좋은 방향으로 처리해야 하는 문제들'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새누리의 김진태 의원이라는 자를 보면 '채 총장의 사퇴'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면서도 뒤집어서 줄기와 가지를 거꾸로 하고 있다.
채 총장이 (못해먹겠다고)사표를 집어던진 것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에 개입하지 말아야할 '안보를 담당한다는 국정원'이 비열하게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여 댓글 작업 따위로 여론을 호도했다는 데에 있다. 또한 채 총장은 국기를 뒤흔들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짓밟은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한창 수사 중인 검찰의 총수였다.
검찰과 경찰의 '더러운 행위들이 선거에 미친 결과'가 파헤쳐지면 질 수록 박근혜의 당선과 정부 조각 그리고 새누리의 바탕이 흔들리게 될 것에 초조해진 박청국법새가 부정한 사건을 수사 중인 채 총장을 이른바 '찍어내버리기로' 한 것은 한 마디로 미친 짓이었다. 더구나, 채 총장이 국정원 사건을 6월 검찰에 기소하면서부터 실행된 '채동욱 죽일 꼬투리 찾기'가 행해져왔다는 증거가 속속 발견되고 있음을 볼 때 박청국법새가 얼마나 나라를 제멋대로 농단하고 있는지도 잘 알 수 있고 이에 국민들이 펄펄 뛰도록 분노하고 있다.
그럼에도, 채 총장이 9월6일 조선일보의 보도 이후로 일손을 놓고 '국정원 개입 수사'의 공백상태가 한달여 지속되고 있다는 데에서 문제를 찾는게 아니라, 김진태는 채 총장 내친 것이 당연하다는 식의 씨나리오 작성에만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가 망가지건, 국기가 훼손되건 박청국법새가 벌인 일을 합리화하려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박청국법새는 오히려 채 총장의 수사가 중단된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후임 총장이 들어설 동안, '말 잘듣는 꼭두각시 청장'을 고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한다는 말도 있지만, 박청국법새의 입을 보면 비뚤어지지가 않고 제자리에 붙어있는데 똑바른 말이라고는 나우지 않는 것을 보면, 입이 비뚤어졌어도 바른 말을 하는 뇌를 가진 정상인과는 정 반대로 '뇌에 문제가 있는 인간들'이라고 결론을 지을 수 밖에 없다. 채 총장은 설령 그 어떤 문제가 있었더라도, 수사를 완벽히 종결 짓고난 후에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문제를 삼아야 하는 것이었다. 이게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