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요즘 ㅠㅠ....
평생 나름 나쁜짓도 안하고, 열심히만 살았는데
왜이럴까요 ㅠㅠ
너무 나도 적성에 맞지않는 의학공부와..... 한학기에 80번 가까이 되는 시험.....
애들은 모두 수업들으면 한번에 다 이해하고 시험보는데
저는 아무리 해도 이해도 못하고 성적도 바닥이고
시험지를 받고 거의 백지로 내고..... 가득 채운 친구들의 시험지를 볼때마다
내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돈도 명예도 관심 전혀없고
제꿈은 오로지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사는것인데......
항상 이럴때마다 의대를 가길 원하셨던 부모님이 원망스럽지만
결국 결정은 내가 했으니깐..........
제가 물리학을 공부할 그릇이 될지.... 어쩌면 제 자신이 확신이 없었던거 같아요
달아나는건 꿈이 아니라 언제나 사람이라던데
정말 그런가보네요
갑자기 술마시고 쓰니 오글거리는 글들이 막 나오네염 ㅋㅋㅋㅋㅋㅋ
수업가는거 자체가 너무 두렵고 힘들어서 술 안마시면 못버티겠어요
그냥...... 하.... 내몸은 주인 잘못만나서 행복한 인생은 못살고 있네요
한심하게 살아서 미안하다...
다음에는 좀 좋은 주인 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