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어쩌구 저쩌구 있어서 리플을 달고, 거기에 시비조 or 악플 or 반대되는 의견이 달리면

좋게 말하면 토론, 나쁘게 말하면 키배가 시작됩니다.

리플이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계속되는데,

쓰면서 제발 내 리플에 답변 다시 안달렸으면하고 바라게 되지 않나요? ㅋㅋ

꽤 경험해본결과, 단한번의 인터넷 키배로 한 사람의 성향을 바꾸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99%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한 사람의 승리로 결론이 나는 경우는 거의 드물게 되고, 리플에 리플이 꼬리를 무는 사태가 발생하죠.

거기다 애초에 키보드배틀이 일어날 정도로 논란이 되는 주제는 명확한 답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죠.

때문에 어차피 내가 상대를 설득시킬 수 없음을 안 상태에서도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고, 제발 상대가

거기에 또 답변을 달지 않기를 바라게되요...왜냐면 상대를 설득시킬 수 없음에도 자존심 때문에 절대로

상대가 말하는걸 끝으로 놔둘 수가 없기 때문에...ㅋㅋㅋ 

방금 모 사이트에서 이번 선거결과 가지고 키배를 뜨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