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Coeur de Pirate - Flume (Originally by Bon Iver)

'피오르드' 하면 보통 노르웨이같은 북유럽을 떠올리시겠지만

캐나다에도 피오르드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사게네 피오르드 국립공원 (Parc national du Fjord-du-Saguenay)" 의

동쪽 끝자락 작은 마을 "타두삭 (Tadoussac)" 의 이른 봄 풍경들이에요.

두면은 강으로, 반대쪽 두면은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라 진짜 어딜 올라가도 전망이 대박!

인구가 천명도 안되는 숲속 작은 마을인지라 정신없이 복잡한 여행보다 조용한 힐링여행을 좋아하신다면,

혹은 하이킹이나 카누타기, 웨일 워칭같은 레포츠와 야외활동을 사랑하신다면 완전 딱맞는 곳일 거에요.

동네 주민분들도 너무 따뜻하게 잘 대해주셔서 감동받고 왔던 곳이기도 하네요ㅜㅜ

혹시 이곳을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팁을 살짝 드리자면,

대도시이자 관광지인 몬트리올이나 퀘벡시티와는 달리 영어가 거의 통하질 않아요.

말도 안통하지 외지인도 없지 (거의 90%가 백인, 나머지는 네이티브) 살짝 당황스러우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들 친절한 편이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국립공원은 몬트리올에서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차로 6시간, 퀘벡에서는 3시간 정도가 걸리구요

타두삭 마을은 강 남쪽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 해요. 페리는 공짜니까 맘놓고 하루종일 타셔도 됩니당.

추운 캐나다의 특성상 비수기엔 가게들도 거의 열지않으니까 6월~10월에 가시는걸 추천.

북쪽 동네라 5월까지도 눈이 안녹거든요... (소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