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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말실수를 자주 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43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이뭐이
추천 : 12
조회수 : 1788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5/12/29 0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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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남편이 말실수를 자주 해요.
원래도 단어를 잘 헷갈려 했는데
나이먹으니 글자도 앞뒤를 바꿔서 읽고 그러더라고요.
바사라라는 글자를 보면서 사바라라고 읽기도 하고
ㅅ노야를 노ㅅ야 갈까?  이런다든지
이런 실수는 너무 흔해서 기억도 안나네요.
 외국 나라 이름은 맞게 말할때가 거의 없고요.
후쿠오카 갔다왔는데 후쿠시마 갔다왔다고 그래서
듣는 사람 식겁 하게도 합니다.
구마모토 갔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거기 쿠바성 갔던데 있잖아, 
그럼 이제 알아듣기도 해요.

아까는 낮에 신문기사에서
여자들끼리 술마시러 자주가는곳
남자들끼리 술마시러 자주 가는 곳
이런 순위를 봤대요.
여자들은 주로 가로수길을 많이 가고
그 이태원의 경로당길도 많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남자들은 주로 건대입구를 많이 가는데
그게 교통이 편해서 그렇다대요.

여기까지 아무런 위화감 없이 읽으신 분들은
제 남편 이신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빵터져서 남편이랑 정말 오랜만에 크게 웃었어요. 
자기가 말해놓고 제가 왜 웃는지 몰라서
눈동자가 한참 방황하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남편 뇌속에는 단어 재창조 공장이 24시간 풀가동중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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