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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보고 왔습니다. (스포 없음)
게시물ID : movie_44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태연
추천 : 2
조회수 : 6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31 08:57:34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감정선이 찌인하게 드러나는 영화를 봤다고 평합니다. 
요즘 영화는 온갖 장면에 다 백뮤직을 깔던데 이 영화에선 배경음악이 극히 적게 들어가더라구요.
게다가 흔히들 소란스럽다고 생각하는 장소마저 적막합니다. 환경음도 최소한으로 들어가서 그만큼 배우들의 감정에만 집중하게 되더군요. 

저는 영화 보면서 반전 예측이나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나름 잘 예상하는 편인데 예상이 단 하나도 맞지 않았습니다 ㅎㅎ

흔한 멜로는 절대 아니구요.
어른의 멜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멜로는 사랑이 아름답기만 한 것인 듯 말하지만 이 영화는 다르네요. 
자기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침식시키는 사랑, 그럼에도 주인공들은 그런 사랑에 무너지지 않고 현실을 담담히 살아가죠.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한줄평: 겉은 살얼음이 낄 정도로 차가워 보이지만 손을 대면 데일 것처럼 뜨거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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