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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깎은오이]내마음의 촛불
게시물ID :
humorbest_4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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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惡。대나무꽃
★
추천 :
37
/
33
조회수 :
1620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13 14:30: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12 16:58:25
당신이 지나간 그 자리에 꽃입이 떨어져... 그 향기에 상처를 입고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그 향기로 초를 만들어 이렇게... 이렇게
바라 봅니다.
이 초가 다 타버릴 때 그 향기도 지워 지기를 바라며...
바라보고 또 바라 봅니다.
혹 지워질 수 없다면 또다시 양초에 불을 켜고...
그 향기 다 타버릴 때까지...
바라보고 또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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