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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회장선거에 비리가 있는게 유머
게시물ID : bestofbest_44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거
추천 : 175
조회수 : 33449회
댓글수 : 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2/27 10:54: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25 20:39:24
지난 11월 20일 청명중학교에서 학생회장선거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선거는 투표가 끝나면 학생회나 방송부 또는 선생님이나 

어머니회 또는 선거에 나온 후보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표가 이루어지고 바로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번 저희 학교에서는 선거가 끝나고 모두를 하교 시킨 후 선생님 몇 분 만 

남아서 전화도 받지 않고 개표를 하셨습니다. 투표가 토요일에 있었는데 결과는 월요일 

조회 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후보 엄마들이 장난스럽게 학교에서 표 조작하려고 

아이들 다 보냈다며 농담을 주고 받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농담처럼 생각했습니다. 



월요일 당선 발표 후 3학년 학생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3학년과 마찰이 있었던 학생이 

기호 5번으로 나오자 3학년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기호 1번을 밀기로 단합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호 1번의 표 숫자는 100여표였습니다. 400여명인 3학년들은 모두 자기 표는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개표시 선생님만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술렁거리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호 1번, 3번, 5번이 모두 한 반이라고 합니다. 한 반에서 3명의 후보가 나왔기에 중립을 

지키셔야하는 담임선생님이 옆 반에 가셔서 기호 5번인 반장을 뽑아주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호 3번이 듣고 담임 선생님께 울면서 항의하는 모습을 학생들이 보고 당연히 가정으로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야기는 꼬리를 물게 되었습니다. 투표 당일에 기호 5번 후보 도우미

학생이 1학년 교실을 돌면서 투표 인증샷을 찍어오면 피자를 사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참고로 투표 당일은 선거 운동을 하지 않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당선 된 학생의 부모님은 학교에 많은 도움을 주셨고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의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투표 이야기인 듯 합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학교 관계자분들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걱정스런 말씀을 하실거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부터 선거운동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해년마다 선생님들은 고생하십니다. 

그 노력들과 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지 않게 투명한 선거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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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oe.go.kr/?menugrp=010101&master=bbs&act=view&master_sid=1&sid=18223&Page=3&SearchColumn=&SearchValue=&SearchSchool=&SearchRecruit=

이런 상황이 학교에서 일어났다는게 문제네요.
학생이 회장선거를 통해서 민주선거를 배우는데, 불투명한 개표와 선거는 민주적인 시민을 기르는데 좋지 않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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