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티로 축구복을 맞춘지 좀 되었는데,맞출 때가 세월호참사1주기로부터 전후1주일즈음이여서 더 그랬던지,축구복 등번호와 이니셜 새기는 곳에 ·이름:Remember ·등번호:416로 했는데요,막상 오고났을때는 우스갯스러운 말들로 메운 다른 애들 축구복을 보니 등번호와 이름선택이 후회되기도 했었습니다.그런데 오히려 제가 팔찌도 거의 안 차고 다니고,목요일마다 있는 거주지역 세월호 집회도 야자때문에 못가서(1주기때빼고)딱히 한게 없었는데요.뭐 사명감이라던지 이런 거창한 말은 아니지만,스스로 세월호참사의 비극을 위해 뭔가는 해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머릿속에 안주하고 있는터라 이 참에 이 축구복,체육복 없는 날도 입고 다녀야겠네요...잠시나마 후회했던 제가 한심하기도 하구요.무관심한 사람들에게 계속 노출되다 보면 그 中 몇명이라도 더 관심을 가질테니까요...REMEMBER 20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