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심판진, 중동 아닌 호주 심판…‘다행이네’
K-리그 대표 울산 현대가 출전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호주 출신 주부심들이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AFC는 6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설 주부심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벤 윌리엄스 주심이 휘슬을 잡고, 루크 브레넌, 폴 세트란골로, 스트레브레 드로브스키 등 총 3명의 부심과 함께 경기를 진행한다. 올해 35세인 윌리엄스 주심은 2005년 국제심판으로 데뷔해 2007, 2008 AFC 챔피언스리그, 2010 클럽월드컵, 2011 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그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16강전 한국-중국 경기 주심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K-리그 팀 또는 축구대표팀이 각종 대회의 중요한 순간마다 중동 심판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많았던 걸 감안하면 호주인 심판진 내정은 울산 현대에 호재로 다가올 전망이다. 울산 현대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대결로 결정된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