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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짬뽕 자작글 ] 원더우먼의 빗나간 사랑........
게시물ID :
humordata_44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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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뻘쭘
★
추천 :
4
조회수 :
13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1/21 03:00:34
네 맞아요. 저 이상한 여자에요. 용감무쌍하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그렇다고 미친뇬 소리 들어본적 없어요. 제가 오유방을 찾은 이유는 제가 겪은 사랑과 배신 때문이에요. 그 상대남자가.... 바로 여러분의 영웅이라는 거죠. 제 얘기 듣고 나신 후에 여러분이 슈퍼맨을 판단해 주세요.
저에겐 친구 둘이 있어요. 슈퍼맨과 배트맨. 항상 셋이 몰려 다니면서 사건을 해결했죠. 악당과 맞서 정의를 위해.
우리의 우정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거라 믿었죠. 배트맨이 결혼하기 전까지는요. 배트맨이 사랑에 눈을 뜨고 짝을 찾자 슈퍼맨과 나는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죠.
슈퍼맨이 그래도 보는 눈은 있더군요. 얼마안가서 ... 우리들의 관계는 우정을 넘어 사랑으로 조금씩 발전하기 시작했어요.^*^
아직도 슈퍼맨의 강렬한 눈빛이 생각나곤해요.
슈퍼맨과의 사랑이 깊어지수록 저는 두려운게 없을 정도로 악당과 싸울수 있었죠.
뒤에는 슈퍼맨이 있었으니까요.
평소보다 더 용감하게 악당과 사투를 벌였죠. 하지만 .......... .......... 사랑이라는 믿음은 오래가질 못했어요. 언제부터인가 슈퍼맨의 눈빛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여자의 직감으로 알수 있었죠. 그래요. 슈퍼맨에게 슈퍼걸이라는 여인이 나타난 겁니다.
한마디로 뒤통수 맞은거죠. 슈퍼맨의 마음을 잡기 위해 별짓을 다해 봤어요.
말로만 듣던 망사스타킹도 소용없더군요.
슈퍼맨의 마음을 사로잡은 슈퍼걸에게 질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혼란해지자 모든게 꼬여가기 시작했습니다.
툭하면 악당하게 잡혀서 곤욕을 당하질않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먹다보니 몸은 좀 커지고
변신도 뜻대로 안되고
악당앞에서 카리스마는 없어지고... 그렇게 위태위태한 나날을 보내다가 마음을 가다듬기로 결심했습니다. 쿨해지기로 했죠. 슈퍼걸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니 이 개념없는 슈퍼맨...
자리를 만들더군요. 얼굴도 이쁘지만 무엇보다 슈퍼걸은...
아주 크더군요.
슈퍼걸에게 푹... 빠져버린 이유가 있었어요.
슈퍼맨도 어쩔수 없는 남자더군요. 슈퍼맨은 ...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뭇사내와는 달랐다고 굳게 믿었는데...
믿음이 꺾이자,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한대 원없이 갈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슈퍼맨은 내 곁을 떠났습니다. 지가 스판만 입는다는 글자만 남기고.....
슈퍼맨이 사준 세탁기~ 뿌셔뿌셔 -.-;;
이에 격분한 시민들, 일제히~
슈퍼맨 즐~!!!
아.. 글고 원더우먼이 해우소에서 항상 고민을 털어놓아서 저두 윗분들과 같음. 만든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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