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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문종, 국기원 인사권 남용 논란..송사 휘말려
게시물ID : sisa_443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4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2 22:45:55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002221408820

회원 김모씨 "홍 이사장이 인사권 남용",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측근 선임했다 물리기도…홍 이사장 "해명됐고 법적 절차 중"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국기원 이사장으로서 인사권을 남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송사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국기원 회원인 김모씨는 지난 8월30일께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홍 사무총장에 대한 국기원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해당 건과 관련한 2차 심리가 오는 4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7월 국기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홍 사무총장이 인사권을 남용, 11명의 이사들을 독단적으로 선출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사는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한다'는 정관을 어기고 전·현직 의원 등 정치권 인사 4명을 포함한 이사들을 선출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실제 국기원에 따르면 홍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총 13명의 국기원 이사 가운데 5명을 선정, '전형위원' 자격을 부여하고 이들이 이사 후보자를 추천토록 했다. 전형위원들은 63명의 후보자를 추천했고, 홍 이사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이들 가운데서 11명의 신임 이사를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국기원 내부에서는 "홍 사무총장이 사실상 추천권과 인사권을 다 쥔 것"이라며 "독단적으로 발표할 게 아니라 11명에 대해서라도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임 이사 11명에는 10·30 재·보궐 선거 경기 화성갑 지역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 신청을 한 김성회 전 한나라당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더해 현직 새누리당 의원 2명과 홍 사무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치권 인사도 신임이사로 선출됐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지난달 25일 국기원 이사회에서 홍 사무총장은 이들 4명은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이 국기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처분 신청을 낸 김씨는 또 "홍 사무총장이 '이사장은 재적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한다'는 국기원 정관에 어긋나는 방법으로 이사장 자리에 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1차 투표는 컷 오프로, 최종투표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더 많은 표를 얻은 이를 선출한다'는 이사들의 구두합의에 따라 과반 득표를 하지 못했음에도 선출됐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밖에도 홍 사무총장의 처신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그가 제기한 의혹은 홍 사무총장이 국기원 소유의 SUV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홍 사무총장이 해당 SUV 차량을 국기원이 아닌,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민대학교에 세워둔 게 문제가 됐다. 국기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민대에서 다시 가져왔고, 한 차례도 (사적으로) 운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홍 사무총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한인의 날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국기원 직원이 아닌 개인적인 수행원들의 항공료 및 체류비를 국기원 예산으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확인결과 홍 사무총장은 지난 7월27일부터 8월3일까지 LA 출장길에 오르면서 새누리당 현직 의원인 김모, 이모 의원 2명과 동행했으며 이와 관련한 2000만원 가량의 출장비는 국기원이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기원 측은 이와관련, "다저스 스터디움에서 국기원시범단 행사가 열려 참석했고 태권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며 정상적인 출장임을 강조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후 출장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오자 사비 1600만원 가량을 국기원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사무총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씨의 문제제기에 대해 "이미 다 해명한 거고, 다 법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회 의원 측은 "이사직을 사퇴한 것이 맞다"며 "공천 신청 전에 사퇴한 것이고, 공천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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