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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명중의 추억
게시물ID : humorstory_443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페라떼투샷
추천 : 1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6 23:41:53
후...아직도 생각난다... 때는 내가 중학교 3학년 체육시간이었다.
전날 유튜X에서 배구공 스파이크를 시원하게 때리는걸 보았던 나는 스파이크를 쳐보고 싶어졌다.
참고로 중학교때 야구를 즐겨했는데 구속이 빠른편인지 친구들과 캐치볼을 하면 친구들이 피하곤 했다.
그중에서도 내 공을 무서워 하지 않는 친구가 있었다(절친) 배구를 하자고 말했다.
스파이크를 때렸다.
야구를 한 사람은 알겠지만 홈런을 칠때는 손맛이 있다.
대개 "스위트 스팟(스폿)"이라는 부분(배트의 정 중앙)에 공이 맞을때 느낌인데, 딱 그런맛이 났다.
공이 손을 떠나고 정말 개운했다.
공은 약 30'각도로 직선으로 날아갔다.
그 30'각도로 친구의 가랑이 사이.
이른바 쌍방울에 맞았다.
그렇게 친구는 "억"이라는 한마디 단발마를 외치며 두 다리를 조용히 모으고 꼬구러졌다.
그렇게 친구는 병원을 갔고.
병원을 갔다온뒤 나는 멱살을 잡혔다.
그 친구에게는 진짜 미안하지만 멱살을 잡히는 그 순간에도 스파이크의 "손맛"은 잊혀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친구를 만날때 그 이야기를 하면 그 친구 입에선 쌍욕부터 나온다.
물론 나는 그 손맛부터 기억난다. 

 ps. 비뇨기과에서 약을 주며 쌍방울에 바르는 방법을 알려주며 의사가 보는 앞아서 그 방법을 시전하라고 했다고 한다. 쌍방울을 톡톡 두둘기는, 마치 수분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톡톡 두드리는 그런 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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