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상 음슴체 사용하니 양해부탁 드립니다 ※
※ 본 글의 내용은 모두 본인의 실화임을 밝힙니다 ※
때는 2008년 12월 24일.
그때 나는 어린이집에 다니던 평범한 아이였음.
내가 다니던 어린이집은 규칙이 꽤나 엄격했음. 하다못해 수업시간에 화장실 가는거 까지 말렸는데.
사건 당일
그날 영어 시간에 무슨 게임을 하기로 했음.
그 게임이 뭐냐면 어떤 말을 붙이고 (그 어떤 말이 지금은 생각이 안남) 행동을 지시하는 말을 해야 그 행동을 따라하고 그냥 그 행동을 지시하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게임임.
예를 들어 그냥 '앉아!'하면 앉으면 탈락이고
'(무슨 말) 앉아!'해야 앉는 게임이었음. 거기에 마지막 까지 살아남으면 선물 주는 게임임.
평소 우리들은 그냥 ooo해라 하는거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정신 바짝 안 차리면 의외로 꽤 어려운 게임이었음.
난 평소에 네다섯번 버티고 떨어졌는데 이번엔 운좋게 꽤 오래 버텼음.
그런데 난 그 게임을 하기 전부터 오줌이 마려웠는데 안 그래도 잔뜩 긴장하니까 더 오줌이 마려웠던거임.
그렇게 한 5명 정도 남았는데
그때!
갑자기 뭔가 시원한 기분과 내 바지가 젖어 들어가는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거임.
그런 이상한 기분이 든 이유는
내가 바지에 참지 못하고 오줌을 지렸기 때문이었음.
내가 선생님께 오줌이 마렵다고 할 틈도 없이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난 제대로 멘붕상태에 빠졌고 애들도 커다란 충격에 빠졌음.
당연히 저 상태로 어떻게 게임에 참여하랴. 난 당연히 떨어졌고 화장실에서 수습을 하기 시작했음.
일단 밖으로 샌 오줌은 닦을 수 있었지만 내 바지에 젖은 오줌은 어떻게 할 겨를이 없었음.
근데 지금 생각하니 내가 봐도 진짜 이상하네, 저때 왜 오줌 마렵다고 말 안했는지